어느 지친 오후 3:54,
꽉 막혀 있던 멘탈의 환기가 긴급해서 집에 들어오자 마자 가방을 던지고 아껴 뒀던 CD 얹고, 바로 귀에 이어폰 꽂았어요.
1번 트랙 들으면서 바로 정신이 환기되어서 1분 27초 이후부터 2번 트랙까지 행복하게 듣고, 이어폰 딱 빼고 일상 복귀했습니다. 나머지는 남겨 놨어요. 그 후로도 딱 한 곡씩, 아니면 두 곡씩 아껴서(?) 들었습니다.
빛나는 소리!
두 말 필요 없는, 믿고 듣는 보컬 다섯 명의 빛나는 소리가 있습니다.
후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 확실한 음과 주저 없는 애드립, 오래 잘 노래한 사람들의 선명한 톤이 다 들어있는 그런 소리 들으실 수 있어요.
립노이즈 살아있는 음반을 오랜만에 들어요.
스튜디오 안에서 내 앞에서 보컬 노래하고, 내 옆에서 피아노 치는 녹음당시의 상황 그대로가 내 앞에 펼쳐집니다.
보컬 다섯명이 두 곡씩 사이 좋게 녹음했습니다.
4, 7번 트랙 혼자 기타치고 노래하고 랩하는 로이스 러벳, 존재감이 뚜렷합니다.
모든 트랙에서 받는 첫번째 느낌은 '자신감'입니다.
자신 있기 때문에 낼 수 있는 편안하고 담백하고 시원한 소리, 음악적인 부분의 탁월함에 폭 빠졌습니다.
혹시 뮤직비디오를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화면과 음원의 거침없는 싱크로율 100%를 경험하시면 됩니다.
오전이라면 1번,
밤이면 2번,
오후라면 3번 트랙부터 들으셔도 좋겠어요.
이런 CD는 꼭 CD장에 꽂아 두세요^-^
김효정 (찬양사역자, 예수전도단 천안화요모임 찬양인도자)
https://www.facebook.com/kimhyojung.kimyo/
Motown Gospel Presents
1MIC 1TAKE (C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