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Do Ya 2. We Are Family 3. Wonderful 4. Pressure 5. Why Do I Do 6. Way Of The World 7. Walking On Sunshine 8. Every Part Of Me 9. All Because Of You 10. Shining Star
'귀여운... 그러나 저력있는 아이들' 점프 5가 돌아왔다. 첫 앨범 [Jump 5] 이후 절대로 식지 않을 듯한 밴드파워를 무기로 두번째 앨범 [All the Time in the World]까지 그 여세를 몰아온 이들의 새앨범 제목은 [Accelerate]. 행여나 있을만한 편견으로 쉽게 평가절하 되기도 하는 틴에이지 뮤직의 한계점을 딛고 신선함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장된 이 앨범은, 일단의 첫 인상으로는 그들의 처음 두 앨범과 아주 닮아있다. 노래만 듣고 있노라면 멤버들의 역동적인 댄스가 쉽게 그려지는 통통튀는 사운드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며 여전히 점프 5다운 음악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놀랍게도 [Accelerate]에는 또다른 무언가가 있다. 크리스천 음악계의 내노라하는 송라이터들에게서 레퍼터리를 받아온 이전 두 앨범과는 달리, 이번 앨범의 트랙은 몇몇 유명한 기존곡들의 리메이크로 채워진 것. 일단 오프닝트랙이자 뮤직비디오로도 먼저 만들어지면서 첫번째 싱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Do Ya"는 점프5의 레이블 메이트이자 개성있는 뉴에이지 사운드로 사랑을 받은 CCM 싱어 송라이터 미셀 툼즈의 곡을 리메이크 했다. 그녀의 두번째 앨범 [Center of My Universe]에서는 발랄한 곡의 분위기 때문에 앨범의 흐름에서 다소 일탈하는 느낌까지 주었던 노래가, [Accelarate]에서는 마치 점프5의 스타일을 위해 재단된 음악처럼 너무나 화려하게 오프닝을 장식하고 있다. 이 첫 싱글로 기선을 제압당하기엔 아직 이르다. 80년대초 팝음악계를 대표하는 명곡 중 하나인 시스터 슬레지의 "We are Family", 여름만 되면 전세계의 거리에서 울려퍼지는 여름노래인 카트리나 앤 더 웨이브스의 "Walking on Sunshine", 미국을 대표하는 밴드 얼쓰 윈드 앤 파이어의 "Shining Star"의 리메이크들이 아직 앨범 안에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멤버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만들어진 이 올드팝들을 이 어린 보컬들이 잘 소화해낼 수 있었을까? 이런 우려가 있었다면 백보의 기우이다. 크리스천 음악계의 베테랑 중의 베테랑 프로듀서 마크 하임머맨과 테드 티의 수완은 말그대로 이 명곡들을 앨범안에서 다시 태어나게 업그레이드시켰으니까. 프로덕션과 보컬들의 신선함이 어우러지는 리메이크의 앙상블만으로도 이 앨범은 들을만한 가치가 있다. 하지만, 앨범에서 새롭게 만나는 신곡들-"Wonderful", "Way of the World" 등 점프5 본령에 속해있는 청쾌한 사운드도 [Accelerate]를 들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 신곡과 리메이크 곡들이 만나는 정점에서 펼쳐지는 레퍼터리의 화려함은 점프5의 여느 앨범들 보다도 더욱 폭넓은 팬들을 흡수할만한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크로스오버의 훌륭한 성공을 바탕으로 크리스천 음악이 갖고 있는 건전함과 밝음을 더욱 더 확대시킨 앨범. 새로운 노래와 올드팝 모두에게 달려있는 그 멋진 매력을 가속시킨 앨범. 앨범 타이틀 [Accelerate]는 그 어느 때보다도 정말 이 앨범의 의미에 걸맞는다. 글 : 인피니스 웹기자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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