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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Forever (Tomlin) 2. The Heart of Worship (Redman) 3. Draw Me Close (Carpenter) 4. Turn Your Eyes Upon Jesus 5. Open the Eyes of My Heart (Baloche) 6. Above All (Baloche/LeBlanc) 7. Breathe (Barnett) 8. Let It Rain (Farron) 9. Awesome God (Mullins) 10. More Love, More Power (Del Hierro) 11. Purified (Smith/Smith) 12. Above All [Studio Version] (Baloche/LeBl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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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 최고의 아티스트 마이클 W. 스미스는 수년전부터 자신이 예배로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소명을 확인한 후, 인터뷰를 통해 여러번 예배사역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그러나 그후에도 This Is Your Time이라는 정규 앨범과 연주 앨범 Freedom을 선보였기에 '생각이 달라졌나...'했지만 드디어 2001년 약속대로 예배앨범을 들고 우리를 찾아왔다.
CCM 아티스트가 워십으로 크로스오버하는 것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요즘, 역시 마이클은 국내의 여러 CCM 아티스트들처럼 '유행을 좇아' 예배앨범을 만들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이는 앨범 안에서 자연히 나타나고 있는데 우선은 '천하의 마이클 W. 스미스'지만 대부분 이미 나와있는 예배곡으로 예배한다는 점이다.
그 명성으로 보자면 '예배도 내가 하면 다르다'라는 식의 태도가 전혀 없이, 자신도 작은 한 명의 예배자에 불과하다는 마음이 스며있는 것이다. 이는 '올스타 콰이어'라 이름 붙인 엄청난 아티스트로 꾸며진 콰이어의 모습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데, 에미 그랜트와 크리스 라이스를 비롯해서 신디 모건, 마크 슐츠, 웨스 킹, 플러스 원까지... 막강한 콰이어임에도 불구하고 이 예배 가운데 그들은 드러나지 않는다. 그들은 이름 값이 아니라 예배의 소중함을 알기에 함께 참여한 것이다. 마이클의 예배인도도 그의 라이브 모습과는 전혀 달리, 별로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 겸손히 한곡 한곡으로 예배하는 그의 모습과 태도에서 '예배로의 부르심이 결코 농담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 대형 가수로서가 아니라 한 명의 예배자로 무대에 선 그의 예배는 호산나와 빈야드에서 예배하던 그 예배와 다를 바 없다. 물론 음악은 결코 심상치 않은 사운드이지만 거기에 포인트를 둔 앨범이 아니기에 안심하고 권할 수 있는 '예배앨범'이다.
[Worship] 앨범에 실린 전곡을 담은 SongBook과 더불어 그 감동은 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