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ekyll and Hyde 2. All about Who you Know 3. Stand 4. Woulda, Sholda, Coluda 5. Perfect World 6. Test of Time 7. I will Seek You 8. Life as We Know It 9. 'Till Everything I Do 10. Sacred Trust
그들이 돌아왔다! 크리스천 락의 역사 페트라의 2003년 신작 Jekyll & Hyde
1972년 결성되어 30여년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크리스천 락음악계의 거성 페트라. 오랜 동역 레이블이었던 워드사를 떠나 새로운 레이블인 인팝(Inpop)에서 새 둥지를 틀고 세번째 모던워십 음반 [Revival](2001)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음악전기를 마련할듯한 움직임을 보인 페트라. 그리고 2003년 드디어 그들의 새 음반 [Jekyll & Hyde]가 발표되었다.
Jekyll & Hyde 점잖은 신사의 모습, 그리고 야수의 모습을 함께 지닌 '이중적 자아'를 의미하는 대표적인 대명사가 된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앤 하이드'를 앨범 타이틀로 하고 있는 페트라의 새 음반.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새 음반은 그들의 이전 스타일로의 조심스런 회기라고 할 수 있다. 아직도 인터넷 상에서 막강한 매니아 정신을 구가하는 페트라의 팬들은 최근들어 도입된 페트라의 모던락 사운드에 대해 은근한 아쉬움을 표명해왔으며, 페트라의 새 앨범은 그 피드백에 대한 화답이 되었다. 첫 싱글인 "Jekyll and Hyde"부터 시작되는 투박한 일렉 사운드는 분명 최근 몇년간 페트라의 음반에서 만나기 힘든 것이었으며 초반 트랙인 "All about Who You Know" 와 "Stand"까지 이런 무드는 계속 이어져간다. 앨범 대부분이 라우드하고 스피드한 스타일의 곡들이라는 점은 아마 [Jekyll & Hyde]가 갖고 있는 고유한 특징으로 봐도 될 듯하다. 그러나 그 이면에서 느껴지는 모던락적인 감성 또한 이 앨범에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이다. 아마 그것은 페트라의 초기 멤버인 존 슐리트와 밥 하트먼, 그리고 프로덕션의 중책을 맡은 피터 펄러와의 조우에서 생겨난 듯 하다. 크리스천 뉴웨이브 음악의 선두주자인 호주출신 그룹 뉴스보이스의 리더이자, 페트라의 소속사인 인팝 레코드사의 사장인 펄러는 [Jekyll & Hyde]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으면서 대선배들의 음악에 새로운 코드를 첨가했다. 특히나 모던락적인 감성을 갖고 있는 "Life as We Know It" 과 "Till Everything I Do"는 이 앨범 최고의 들을 거리들이다.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갖춘 슐리트의 보컬은 도저히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넉살좋게 이 멋진 노래들의 멜로디 라인을 타고 있으며, 하나님이 주신 삶에 대한 감사, 인간의 자아가 고집하는 가치를 내려놓는 순전한 고백에 담긴 호소력들이 자연스레 노래안에 잘 뭉쳐지게 하고 있다. 또 다른 절정을 위해 나아가는 페트라의 새 앨범 [Jekyll & Hyde]는 페트라라는 그룹에 담긴 비젼과 선교, 그리고 음악정신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증거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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