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IVE YOUR LOVE
2. ABE’S INTRO
3. WATERWINGS
4. PAUL’S INTRO
5. IN EAGLE’S WINGS
6. ABE’S INTRO
7. GUIDUM
8. ABE’S INTRO
9. DIOS TE BENDIGA
10. ABE’S INTRO
11. QUOTE UNQUOTE
12. PAUL’S INTRO
13. THE EAST FROM THE WEST
14. ABE’S INTRO
15. DOXOLOGY (AL DIOS ED BONDAD)
● 세계 최고의 베이스 연주자 아브라함 라보리엘 스위스 라이브 실황
● 폴 잭슨 주니어 / 탐 부룩스 / 비니 콜라우타 등 세계 정상급 재즈 뮤지션 대거 참여
"이 세상에는 많은 위대한 베이스 연주자가 있다.
그러나 아브라함 라보리엘은 오직 하나이다"
래리 칼튼이 아브라함 라보리엘에 대해 보낸 이 찬사야말로 아브라함을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적당한 표현일 것이다. 아브라함 라보리엘에게는 아브라함 라보리엘다운 연주, 그 만이 할 수 있는 연주와 들려줄 수 있는 느낌, 그가 이루어낸 자신만의 음악세계와 분명한 색깔이 있기 때문이다.
2003년 6월 스위스 쮜리히에서 열렸던 이 멋진 무대는 아브라함이 평소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친구들과 함께 최고의 하모니를 보여준 것으로 유명하다. 베이스에 아브라함 라보리엘(Abraham Laboriel), 기타에 폴 잭슨 주니어(Paul Jackson Jr.), 건반에 탐 브룩스(Tom Brooks), 드럼에 비니 콜라우타(Vinnie Colaiuta)… 연주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뛰어난 재능은 설명할 필요도 없고, 이들이 만나서 이루어내는 상승효과란 이 음반을 들어본 사람만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독립된 뛰어난 네 명의 연주자인 동시에, 애초부터 한 줄기에서 생성되어 비로소 이 무대를 통해 오랜만에 하나가 된듯한 천재 뮤지션 집단 이기도 하다. 호산나 인테그리티를 통해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탐 브룩스. 이미 한국에서도 수 차례 내한공연을 가진 바, 멋진 연주로 좋은 인상을 심겨준 그가 이 음반을 통해서는 기존의 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의 뛰어난 연주는 퓨전 재즈 피아니스트인 돈 그루신(Don Grusin)이 아브라함 라보리엘을 위해 써 준 'Waterwings'에서 빛을 발한다.
프랭크 자파(Frank Zappa)와 스팅(Sting)과 오랫동안 공동 작업했으며 그 외에도 리안 라임스(Leann Rimes), 폴 앵카(Paul Anka), 조 카커(Joe Cocker), 밥 제임스(Bob James), 리 릿나워(Lee Ritenour) 등과 같은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앨범에서 빠짐없이 그 이름을 찾아 볼 수 있는 비니 콜라우타는 얼마전 김명식의 "Song Of Songs"의 세션으로 국내 CCM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기도 했다.
퓨전 재즈 기타 리스트로서 정상의 반열에 서있는 폴 잭슨 주니어는 자신의 앨범에서 이미 발표하였던 곡들을 들려주며 친숙한 듯, 그러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다는 시편 103편의 말씀에 영감을 받은 곡 'The East From The West' (A River In The Desert 앨범을 통해 발표하였던 곡)와 이사야 40장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며’ 라는 말씀을 근거로 한 'On Eagle's Wings' (Power Of The String 앨범에 있던 곡)는 폴 잭슨 주니어가 자신의 곡 답게 멋진 기타 연주로 발군의 실력을 보인다. 아울러 그의 최근 앨범인 "Still Small Voice" 에 담겨있는 'Dios Te Bendiga' 는 스페인어로 'God Bless You'라는 뜻으로, 비니 콜라우타의 멋진 드럼 솔로를 만끽할 수 있다.
펑키한 느낌으로 앨범의 문을 여는 'Give Your Love' 는 아브라함이 부인 린 라보리엘과 함께 만든 곡으로 그들의 특별한 애정이 담겨있는 코이노니아 앨범에 있는 곡이다.
아브라함과 린 두 부부의 공동 곡이 또 하나 실려있는데, 코이노니아 멤버들인 빌 맥스웰(Bill Maxwell), 후스토 알마리오 (Justo Almario), 그리고 이 앨범에 함께한 폴 잭슨 주니어와 함께 작업한 헬렌 베일러(Helen Baylor)의 앨범 "The Live Experience" 에 담겨있는 'Doxology (Al Dios De Bondad)' 이다. 아브라함이 관객들에게 스페인어를 가르치며 후스토 알마리오와 멋진 솔로를 펼쳐보이는 것으로 강한 인상과 즐거움을 주었던 이 곡이, 이번에는 비니 콜라우타의 드럼 솔로와 아브라함의 힘있는 베이스로 색다른 감흥을 준다.
아브라함의 솔로 앨범 "Guidum"을 통해 잘 알려진 'Guidum'은 많은 이들이 이미 알고 있다시피 아브라함의 아버지 후안 호세 라보리엘(Juan Jose Laboriel)이 자신의 아내를 그리워하며 만든 곡으로 아프리카 언어로 '슬픈 사랑의 연가' 라는 뜻을 담고 있다.
퓨전 재즈 피아니스트인 돈 그루신(Don Grusin) 이 어니 와츠(Ernie Watts), 리 릿나워 (Lee Ritenour), 그리고 코이노니아를 같이 만들었던 알렉스 아쿠나(Alex Acuna)와 함께 프렌드쉽(Friendship) 활동을 하고 있던 아브라함을 위해 써준 'Waterwings'…
[참고 : 돈 그루신 - 퓨전 재즈의 전도사라고 할 수 있는 GRP 레코드사의 창설자인 퓨전 재즈 피아니스트 데비브 그루신(Dave Grusin)의 동생]
그리고 아브라함이 자신의 오랜 친구인 그렉 마티어슨(Greg Mathieson) - 이미 자우림이나 이승환 같은 가요앨범, 그리고 김명식의 Song Of Songs, 이혜은 1집의 CCM앨범을 통해 우리에게 소개된 블루스 피아노의 대가 - 과 함께 서로의 음악세계를 나누며 공동 작업한 흔적이 제목에서 부터 강하게 풍겨나오는 'Quote Unquote'까지 가히 아브라함의 음악여정을 조금씩 맛볼수 있는 귀한 선곡들로 가득차 있다.
덧붙여, 마치 공연장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가져올 정도로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와 멋진 아브라함의 보컬도 보너스로 만끽할 수 있다.
음악가에게도 ‘장인정신’ 이란 게 있다면, 음반에도 ‘명품’ 이란 게 있다면 바로 이 앨범이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명작을 대하는 깊은 울림과 묵직한 감동이 있다. 가슴 뻐근한 은혜도 있다.
글 : 양재혁 (인피니스 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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