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This Is Your House
2. Arise
3. Throne Of Praise
4. Creator King
5. Thank You Lord
6. Rescue
7. I Need Thee Every Hour
8. At The Foot Of The Cross (Ashes To Beauty)
9. Mi Corazon
10. Worthy Of Praises
11. Jesus You Are My Healer
12. All To You / I Surrender All
13. Wonderful Magnificent God
14. When It's All Been Said And Done
상품정보
- 전곡 영문 가사 지원
- 보너스 Don Moen 독점 인터뷰 영상
- 앨범 및 사역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상
- 무대 뒤 스케치 및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
돈 모엔과 마이클 W. 스미스 [Worship]의 밴드와 제작진이 만나다 폴 발로쉬, 타미 워커에 이어 기독교 방송인 CBN(Christian Broadcasting Network)와 공동으로 제작한 리전트 칼리지(Regent College)에서의 세 번째 예배실황으로 제작된 이번 앨범에서 돈 모엔은 과감히
새로운 제작자, 새로운 뮤지션들과 호흡을 맞추었다. 이미 그를 잘 아는 전 세계의 청중들은 돈 모엔 특유의 편안한 음성을 기대했을 것이나, 그는 거기 그냥 안주하기보다는 변화하기를 선택했다.
프로듀서인 데이빗 해밀턴(David Hamilton)과 드럼주자 레이몬드 보이드(Raymond Boyd)를 비롯한 밴드 멤버들이 변화의 견인차를 담당한 주인공들이다.
제작자인 해밀턴은 스티브 그린, 샌디 패티, 제시 벨라스퀘즈, 영 메시야(Young Messiah) 앨범 등에서 편곡과 제작을 두루 도맡아온 실력자이고, 이들
밴드 멤버들은 마이클 W. 스미스의 예배음반인 [Worship]과 [Worship Again]에서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인테그리티 뮤직에서 주관한 Songs4worship 전미 투어를 계기로 만나게 된 이들은 이번 앨범에서 서로의 은사를 발휘해 그 선곡과 음악적 장르에서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내면서도 부족한 부분을 조화롭게 보완해나가고 있다. 음반 간간히 마이클 W. 스미스의 [Worship]에서처럼 백그라운드 보컬의 화성을 십분 활용하여 강력하고도 화려한 화음의 극치를 보여주는 대목은 커다란 매력으로 다가오는데, 특히 ‘Arise'와 ’Throne of praise', 'Wonderful magnificent God'는 이런 변화를 가장 실감할 수 있는 멋진 곡들이다.
이 음반에서 그 중요성이 한층 부각되는 백그라운드 보컬(BGV)은 그간 돈 모엔과 호흡을 충분히 맞춰왔던 이들이다. 돈 모엔의 여러 앨범에서 솔로를 도맡아온 십년지기 린 알브레이트(Lynn Albrecht),
통일워십 콘서트 때 한국에도 왔었고 결혼 후 새로운 성(姓)을 쓰게 된 레이첼 로빈슨(Rachel Robinson), 돈 모엔의 [God for us]와 [God in us]에서 함께 작업을 하고 작년에 인테그리티 뮤직에서 솔로앨범을 낸 트래비스 코트렐(Travis Cotrell), Women of faith에서 보컬로 활동한 흑인 여성 맨디사 헌들리(Mandisa Hundley) 등이다.
기존의 돈 모엔 스타일과 모던 워십의 조화 돈 모엔은 한 인터뷰에서 삶을 통해 배운 가장 중요한 통찰은
‘하나님이 주신 자신의 모습에 대해 만족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30여년 동안 연주자의 역할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사역들을 차례로 경험하면서 자신의 은사와 능력을 개발해온 시대의 변화와 자신의 한계를 안다. 하지만 거기에 안주하기보다 다른 은사를 가진 이들의 도움을 통해 시대의 변화에 자신의 위상을 새롭게 재정립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도전을 준다.
우선 기존의 돈 모엔 스타일을 잘 드러내주는 곡들을 살펴보면,
'나의 모습 나의 소유‘ 등 여러 곡을 함께 써온 클레어 클로닝어(Claire Cloninger)와는 ’This is Your House'를, 폴 발로쉬(Paul Baloche)와는 앨범 타이틀 곡인 ‘Thank You Lord'와 ‘Arise', ’Jesus You are my healer'를 함께 집필하고 불렀다. 익숙한 찬송가인 ’주 음성 외에는(I need Thee every hour)'과 ‘내게 있는 모든 것을(I surrender all)' 역시 편안하게 다가오는 곡들이다.
새로운 분위기의 신곡들도 관심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우선 음반제작을 맡은 데이빗 해밀턴과 함께 쓴 ‘Mi Corazon'은 라틴 발라드의 신선함을 맛볼 수 있는 새로운 분위기의 곡이다. 힐송의 러셀 프라거(Russsel Fragar)의 새노래 ’Throne of praise', 데스퍼레이션(Despration) 집회를 이끌고 있는 찬양인도자인 자렛 앤더슨(Jared Anderson)과 글렌 패키엄(Glenn Packiam)의 노래인 ‘Rescue'와 ’Wonderful magnificent God', 캐나다 빈야드의 송라이터인 매리 맥클린(Mary Maclean)의 시적인 노래 ‘Creator King'에서는 최근의 모던워십 넘버까지 폭넓게 소화하는 돈 모엔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인테그리티 뮤직이 기존의 미국 중심에서 전 세계의 다양한 예배운동을 담아내는 것으로 지경을 넓히도록 한 전환점은 호주 힐송의 음반과 아일랜드 출신의 예배인도자 로빈 마크(Robin Mark)의 음반이었다. 이후 아일랜드의 켈틱(Celtic) 스타일 음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모엔은 이번 음반에서 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아일랜드 출신 예배인도자인 캐서린 스캇(Kathryn Scott)의 음반에서 ’At the foot of the cross'를, 로빈 마크의 음반에서 ‘When it's all been said and done'을 각각 다시 녹음했고, 린 드샤조(Lynn Deshazo)의 노래 ’Worthy of praises'에서도 아이리쉬 악기를 이용하여 켈틱음악의 멋스러움을 넉넉히 그려낸다.
글: 스티그마 안수현 stigmas@freechal.com
내과전문의 / 한국누가회 (CMF)
worship resource 커뮤니티 ‘예흔’ 리더
www.yeheun.or.kr 프리랜서 Praise & Worship 칼럼니스트
두란노몰, 바실뮤직 음반 reviewer
前 크리스찬 투데이紙 ‘안수현의 워십앨범 까페’ 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