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Intro
2.Lookin For You
3.Hero
4.Interlude
5.Let It Go
6.The Process
7.Imagine Me
8.Could've Been Me
9.Better
10.Afterwhile
11.Brokenhearted
12.Without You
13.Keep Your Head
14.Why
15.First Love
16.The Appeal
17.Brokenhearted(reprise)
18.Interlude
19.Sunshine
20.Outro
* Over 10 Million units sold
* The biggest selling gospel artist in Soundscan history
* 20 #1 hit singles in gosple music
* 6 cross-over signles at Urban/Urban AC
* Multiple Grammy Award winner, 33 Stellar Awards, 9 Dove Awards, 3 MAACP Image Awards
* Hero's special musical guests inlcude: Yolanda Adams, Smokie norful, Fantasia,
Sheila E., Toby Mac, Sonny (P.O.D) and others
God's Property 3백만장, The Nu Nation Project 2백만장, 한앨범을 제외한 나머지 앨범들이 플래티넘(백만장) 혹은 골드(50만장)를 기록, 모든 발매앨범이 통틀어 천만장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20곡의 가스펠 싱글 넘버원 히트 기록, 빌보드 얼반 차트에서 6곡의 크로스오버 싱글 히트, 사운드스캔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가스펠 아티스트, 33개의 Stellar Awards수상, 9개의 Dove Awards , 3개의 Grammy Awards를 수상한 최고의 가스펠 스타.
“왜 좋은 음악은 모두 악마가 가져야만 하는가? (Why Should the Devil Have All the Good Music?)” 1969년, 훗날 크리스천 대중음악의 선구자로 불리게 되는‘래리 노먼’이 발표한 이 노래는 대중음악의 아이콘이었던 락 음악에 대한 수용이 당시에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를 표현하고 있다. 당시 래리 노먼의 음악과 생각은 락 음악을 사탄의 음악으로 규정했던 기성세대에게는 외면 받았지만 불안한 소요와 환경속에 음악을 통해 위안을 받아 온 많은 젊은이들에게 공감대를 갖게 했다. 그는 대중들에게 접근이 용이한 락 음악에 구원의 메시지를 담아 새로운 신앙적 표현을 구현해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믿음의 소망을 심게 된다. 이 같은 래리 노먼의 진보적인 발상은 당시 정체 된 크리스천음악사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오게 했다.래리 노먼을 시작으로‘지저스 락’으로 명명된 새로운 형태의 찬양들은 CCM(Christian Contemporary Music)의 탄생으로 이어지며, 현대 경배와 찬양의 자양분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크리스천 음악의 진보적 흐름은 90년대 초반 가스펠 씬에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90년대 들어서면서 흑인들의 비주류장르로 국한되었던 가스펠음악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기존 콰이어 중심의 사운드를 축으로 R&B에서 Jazz, Hip-Hop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흑인음악이 가미된 새로운 형식들이 선보이며 가스펠은 대중적인 움직임에 조금씩 보조를 맞춰나가게 된다. 1993년, 세련된 R&B를 덧입힌 컨템포러리 사운드와 영적균형을 이루는 강한 선포의 메시지를 내세워 데뷔앨범만으로 플래티넘(100만장)을 뛰어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아티스트가 등장하게 된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파워풀한 리딩에 빼어난 송라이팅능력까지 갖춘 이 아티스트의 데뷔음반은 가스펠역사의 한 획을 긋는 일대 사건으로 불려진다. 그가 바로 새롭게 열린 가스펠 르네상스의 선두주자로 불리며 가스펠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커크 프랭클린이다.
커크 프랭클린의 등장은 정체된 가스펠계의 흐름을 바꾸는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그는 대중들에게서 점점 멀어져가는 가스펠이 90년대라는 문을 열고 나아갈 방향의 열쇠를 쥔 키 플레이어였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혜성과 같이 등장한 그는 가스펠뮤직의 크로스오버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왔다. 그는 가스펠이 블루스나 재즈, 소울 같은 초기 흑인음악과 락큰롤 형성에 영향을 주었던 것처럼 반대로 그러한 적자들의 후원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현대 가스펠의 외형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화려한 수상경력과 앨범 판매고가 말해주듯이 커크 프랭클린만큼 음악적인 역량과 대중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는 흔치 않다. 그는 비주류로 분류되던 가스펠 필드를 통해 발표한 앨범들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CCM차트와 빌보드 R&B, 앨범, 싱글 등 각종차트를 석권하며 가스펠이 CCM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복음 전달이라는 본연의 의무에 충실하면서 힙합에서 하드코어에 이르기까지 강렬한 동시대적인 음악을 통해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했고 많은 이들을 하나님 앞으로 이끌게 되었다.
93년 발매된 데뷔앨범 [Kirk Franklin And The Family]은 힙합과 펑키한 사운드의 도입으로 기존의 가스펠사운드와는 확연히 다른 차별적 전략으로 발매 한달 만에 빌보드 가스펠 차트 정상에 오르는 큰 성공을 거두되었고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Gospel, CCM, Urban, R&B 그리고 Video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크리스마스 앨범 [KIRK FRANKLIN AND THE FAMILY CHRISTMAS]는 14주만에 50만장 이상이 팔렸고 1996년에 발표한 [WHATCHA LOOKIN'4]는 빌보드 탑 200에 23위를 오르면서, R&B 차트에 3위, CCM 과 가스펠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 앨범 역시 백만장이상이 팔렸고 그래미를 비롯해 소울 트레인 뮤직상, 스텔라 상, 도브상, NAACP 어워드 베스트 그룹상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게 된다. 또한 빌보드 매거진은 그를 1997년의 최고의 가스펠 가수 겸 CCM 가수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후 발매된 최고의 흥행앨범 [GOD'S PROPERTY]는 지금까지 3백만장의 앨범판매를 기록했고 수록곡‘Stomp'은 빌보드 R&B/Hip-hop 차트에 4위에 랭크되었고 뮤직비디오는 MTV에 방영된 최초의 가스펠비디오로 기록된다. 이곡은 CCM 차트와 가스펠 차트에서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98년에 발표한 [The NU NATION PROJECT ]는 커크의 음악적 역량이 절정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앨범이다. 이 앨범은 2개의 부분에서 도브상을 수상했으며, 수록곡 중 'Lean On Me'는 99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 부문을 포함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앨범은 베스트 컨템퍼러리 소울 가스펠 앨범부문을 수상했고 2백만장 이상이 판매되는 상업적인 성공까지 이뤄내 그해 가장 주목받는 앨범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주목할 점은 올해 그래미까지 2년연속 수상자인 슈퍼 그룹 유투(U2)의 보컬 보노(Bono), 올해 그래미 4개부문에 노미니스된 힙합소울의 여왕 메리 제이 블라이즈(Mary J. Blige), R&B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알 켈리(R.Kelly), 도브상 여자보컬상 수상으로 그 가창력을 인정받은 크리스탈 루이스(Crystal Lewis), 블랙 가스펠의 대표주자 프레드 헤몬드(Fred Hammond)를 비롯하여 작년 도브상 5개 부문후보에 오른 뛰어난 가스펠가수인 도니 맥컬킨(Donnie McClurkin)등 슈퍼스타들이 참여하여 그들의 뛰어난 음악성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팝신의 크리스천뮤지션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커크의 역량이 잘 녹아져 있는 'Lean on Me'는 모든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전하며 올해의 노래부문후보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모았고 강렬한 힙합넘버 'Revolution'은 전작 'Stomp'에서와 같이 커크 프랭클린만의 파워풀하면서도 어번계열의 독특한 힙합사운드로 또 다른 앨범의 대표곡으로 불린다.
2000년 커크는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보컬그룹 1NC(One Nation Crew-인피니스발매)라는 새로운 프로젝트의 앨범을 선보였지만 흥행면에 있어서는 기대에 못 미쳤고 와신상담 2년만에 새앨범 [The Rebirth of Kirk Franklin]을 발표하게 된다. 이 앨범은 그가 전작들에서 보여준 것처럼 전통가스펠에서 R&B나 힙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스타일로 이뤄져 있으며 시대에 부합하는 컨템포러리적인 가스펠과 전통적인 예배음악과의 조화가 돋보이는 앨범이었다.
이 앨범은 예배음악으로의 회귀를 꿈꾸는 앨범답게 텍사스의 휴스턴의 Lakewood 교회에서 라이브로 레코딩되었다. 전체적인 앨범의 컨셉은 퓨전적인 라이브형식과 다양한 퍼포먼스적인 연출을 통해 커크 자신의 신앙고백과 영적거듭남을 통해 주님께 다가가는 여정을 보여주었다. 몇 곡을 제외하면 모두가 라이브곡임에도 불구하고 Intro와 몇 개의 Interlude를 통해 드라마틱하면서도 다큐멘터리적인 진행으로 앨범의 주제와 극적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가스펠에서 R&B 씬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게스트 보컬이 참여해 풍성함을 담아내고 있다. 가스펠계의 퍼스트레이디 셜리 시져(Shirley Caesar)목사와 팝신의 R&B계에서도 인정을 받는 블랙가스펠스타 욜란다 애덤스(Yolanda Adams), 인터그러티의 세계적인 워십리더 알빈 슬래터(Alvin Slaughter), 다시 함께 참여한 뛰어난 가창력의 크리스탈 루이스(Crystal Lewis)와 도니 맥컬킨(Donnie McClurkin), 그리고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라틴CCM의 대명사 재키 벨라스퀘즈(Jaci Velasquez), 디씨톡(DCTalk)의 리더보다 성공적인 솔로 활동으로 각광받고 있는 토비맥(TobyMac) 등 화려한 게스트보컬과 1NC를 주축으로 하는 Family가 함께 만들어내는 막강한 코러스는 전작 [The NU NATION PROJECT ]를 연상시킬 정도로 풍성함을 자랑한다.
3 년만에 선보이는 새앨범 [ Hero ]
커크 프랭클린은 다양한 수식어를 갖는 아티스트이다. 어떤 이는 11살에 성인 성가대를 지휘해낸 음악신동인 그를 ‘원더 처치 보이’(The church boy wonder)로 부르고 또 다른 이들은 가스펠음악에 대한 공적 때문에‘컨템포러리 가스펠의 개척자’로, 한 가지 덧붙인다면 크로스오버의 대가라는 의미로‘힙합 마에스트로’로 그를 호칭하기도 한다. 그의 새 앨범 [Hero]는 새로운 호칭이 붙을 만한 다양한 특징과 장점이 공존하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라이브 워십으로 회귀했던 전작 [The Rebirth Kirk Franklin]보다 - 크로스오버에 대한 미련을 두었던 몇 곡을 제외한다는 단서 하에 - 97년 가장 큰 성공을 거든 크로스오버 앨범 [The Nu nation Project]에 근접한 느낌을 준다. 당시 힙합과 R&B의 성공적인 접목을 통해 가스펠의 새로운 방향을 개척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역시 커크 프랭클린 특유의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흥겨운 사운드와 심원 깊숙한 곳을 어루만지는 깊이 있는 메시지 그리고 샘플링을 통한 번뜩이는 상상력이 돋보인다. 이번 앨범은 크로스오버 가스펠과 전형적인 가스펠, 어느 한쪽에 편중되기보다는 듣는 이에게 폭넓은 선택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커크 프랭클린은 자신의 8번째 앨범 [Hero]에서 가스펠의 표현적 한계와 고정관념을 가볍게 뛰어넘고 있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도 전체 프로듀싱과 모든 곡의 송라이팅 작업, 그리고 몇 곡에서는 건반 연주까지 겸했다. 반갑게도 오랜만에 직접 메인보컬로 나서는 트랙도 있다. 무엇보다 커크 프랭클린만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각기 다른 장점들을 하나의 형태로 취합해내는 재능일 것 이다. 그는 제각기 다른 음악 스타일을 적절한 배치와 선택을 통해 하나의 완성된 밑그림을 그려갈 줄 아는 아티스트이다. 커크는 이번에도 콰이어와 게스트 보컬사이의 완벽한 교감을 이룰 수 있는 디렉터의 역할 뿐 만아니라 자신의 음악과 가장 친밀할 수 있는 기존의 사운드를 재단하고 편집해 새로운 컨템포러리 사운드를 창조해 내는 탁월함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이번 앨범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다양한 R&B 고전의 샘플링이다. 80년대 말 ‘피디디(p-diddy)’가 올드팝과 힙합이라는 창조적인 샘플링작업을 통해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힙합뮤직을 대중화로 이끌었듯이 커크 프랭클린 역시 이번 앨범에서 동일한 노선을 취하고 있다. 그는 멀게는 60년대에서, 가깝게는 80대에 이르기까지 기성세대에겐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 세대에게 감춰진 보석을 발견하는 기쁨을 주는 주옥과 같은 곡들을 발굴해 새로운 프레이즈와 라임으로 재단해 냈다.
이번 앨범은 다양한 샘플링작업을 통해, 화려한 게스트 보컬과 막강한 화음을 자랑하는 코러스 등을 통해 화려한 정찬을 떠올리게 한다. 1NC 멤버들이 주축을 이룬 막강한 콰이어와 팝스타 스티비 원더, 가스펠계의 디바 욜란다 애덤스, CCM 힙합의 거장 토비 맥과 정상급 하드코어락 그룹 P.O.D의 소니 그리고 세계적인 퍼커셔니스트 쉘라. E 등 화려한 게스트들이 함께 일궈내는 완벽한 화음은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New Album [Hero]
앨범의 인트로는 전쟁과 기근,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소년들로 구성된 아프리카 소년 합창단의 찬양으로 시작된다. 곧이어 찬양을 배경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를 위한 기도를 부탁하는 커크 프랭클린의 나레이션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곡은 앨범의 첫 번째 싱글 히트곡 “Looking for you‘이다. 이 곡에는 알 켈리나 윌 스미스 등 많은 후배가수들이 오마쥬를 드러낸 R&B씬의 대표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패트리스 러쉰(Patrice Rushen)의 히트넘버 "Haven't You Heard"가 감칠 맛나게 샘플링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긍정적 자아의 회복과 기쁨을 노래한 이곡은 70년대의 복고풍의 R&B 사운드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메가히트곡인 ‘Stomp’과 ‘Revolution’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후렴부의 신명나는 멜로디에 맞춰 전해지는 그루브가 살아서 어깨와 발끝까지 전해지는 곡이다. 흥겨움을 자아내는 콰이어의 코러스에 맞춰 분위기를 돋구어내는 커크 프랭클린의 리딩 또한 재미를 더해 주고 있다.
앨범의 타이틀 컷이자 주요테마를 담은 “Hero”는 기근, 테러, 병 등으로 고통과 좌절로 불완전한 현실 속에서 그리스도의 보혈만이 우릴 모든 죄와 좌절에서 승리로 이끌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삶의 구원자이자 영웅이심을 고백하고 있다. 유서 깊은 가스펠 패밀리 ‘클락가’의 중견 가스펠 싱어 도리나 클락 콜(Dorinda Clark-Cole)의 솟구쳐 오르는 샤우트한 창법과 코러스의 점진적인 상승을 통해 고백의 절정을 이뤄내고 있다.
커미션드출신의 대표적인 가스펠 프로듀서겸 아티스트 프레드 헤몬드(Fred Hammond)의 나지막한 고백이 담긴 짧은 인터루드를 지나 이어지는 ‘Let it go’는 씬시팝의 대명사로 불렸던 그룹 티어스 포 피얼스(Tears For Fear)의 1985년 히트곡 "Shout"를 후렴부에 샘플링 했다. 이곡에는 오랜 친구 사이이자 음악적인 공감대를 통해 서로의 음악에 시너지를 이뤄 온 디씨톡 출신의 토비맥과 크리스천들로 구성된 하드코어락 그룹 P.O.D의 소니 샌도발이 게스트보컬로 참여했다. 그는 전작 [The Rebirth of Kirk Franklin]의 인트로에 극화되어 소개됐던 10대 미혼모에 의해 버려져 조모에게서 자라난 자신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이번에는 랩으로 구현해 냈다. 이 곡은 힙합과 팝, 락 그리고 클래식에 대한 특징적인 요소를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낸 앨범을 대표할 만한 곡이다. 새로운 멜로디의 추가 없이 몇 개의 단순한 마이너 코드 진행에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는 라임은 소니가 부르는 샘플링 된 ‘Shout’의 후렴부와 절묘한 조화를 이뤄낸다.
깊은 서정적인 울림을 일으키는 스트링 선율을 통해 하나의 인터루드가 되고 있는 “The Process”를 거쳐 등장하는 “Imagine Me"는 이번앨범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곡이다. 커크의 공식사이트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인지도를 받은 이 곡은 불투명한 미래와 가족으로부터의 상처에 대해 그늘지고 부정적인 자아에 갇혀버린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아름다운 상상력을 불어넣는 치유와 긍정의 힘이 느껴지는 곡이다. 숀 마틴(Shaun Martin)의 감미로운 건반연주와 여성 콰이어의 부드러운 화음이 소박한 멜로디를 따라 아름답게 융화를 이뤄내는, 아름다운 발라드넘버다.
"Could've Been Me"는 가스펠계의 기대주들인 제이 모스(J. Moss)와 타이 트리벳(Tye Tribbett)이 게스트로 참여한 곡으로 멈추기 힘든 감사의 열정을 폭발적인 보컬로 표현해내고 있다. 이 곡은 콰이어와 게스트보컬의 샤우트적인 창법과, 커크의 열정적인 리딩이 하나가 되어 주고받는 선창과 응답을 통해 전형적인 가스펠 사운드의 극한을 드러내고 있다. 이어지는 ‘Better’ 역시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시는 예수님의 은혜를 선포하는 흥겨운 미디템포의 곡으로 앞 선 "Could've Been Me"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다.
성공적인 크로스오버활동으로 가스펠계의 디바로 불리는 최고의 여성가스펠 싱어 욜란다 아담스(Yolanda Adams)가 참여한 “Afterwhile”는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함께 하나님의 목적이 이끄시는 가운데 우리의 고통과 상처가 곧 아물고 치유 된다는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Brokenhearted’는 하몬드 오르간에 따라 커크와 코러스간의 선창과 응답으로 시작되는 전형적인 클래식 가스펠 넘버다. 마빈 와이넌스(Marvin L. Winans)가 게스트로 참여해 중량 있는 보컬을 더한 이곡은 심령의 상함과 영혼의 기갈 그 모든 것을 어루만지시는 치유와 회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크신 사랑을 통해서 이뤄지며 그 사랑만이 우리를 온전케 하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Without You”는 커크 프랭클린의 독백에 가까운 보컬로 시작하는 곡이다. 모든 자연의 변화에서 현재의 나를 통해 모든 걸 이루신 주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고백이 들어가 있다.
“Keep Your Head”는 70년대 소울뮤직의 중흥을 이끌었던 그룹 ‘어스, 윈드 앤 파이어’(Earth, Wind & Fire)의 멤버인 모리스 화이트(Maurice White)가 만든 곡 'Head to the sky'를 샘플링한 곡이다. 미드템포의 가벼운 리듬에 더해진 후렴부의 샘플링은 원곡의 단순한 카피를 뛰어넘어 차별화된 가스펠 사운드로 재창조 되었다.
“Why”는 화려한 브라스 사운드와 하몬드 전자오르간이 만들어내는 올드 스쿨 사운드에 게스트로 한 흑인 팝스타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와 코러스가 주고받으며 이뤄내는 하모니가 특징적인 곡이다. 세상적 기준과 예수님의 시선이 대비되며 시작되는 이곡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을 메인보컬과 코러스의 대화라는 내러티브를 통해 대비시키며 지금이 왜 우리가 변화되어야 할 때임을 전달해주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잃어버린 첫 사랑에 대한 회복을 전하는 “First Love”는 후렴부로 갈수록 점점 고조되어가는 코러스의 각 파트가 만들어내는 화음이 뛰어난 곡이다. 세계적인 여성 퍼커션 주자인 쉘라 E(Shella E)의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곡의 흐름을 주도해나가는 연주를 듣는 것도 색다른 감상의 즐거움이다.
“The Appeal”는 콰이어의 각 파트가 표현해내는 다양한 보컬적 묘미를 감상할 수 있는 곡으로 데니스 윌리암스(Deniece Williams)의 "Free"를 샘플링했다. 커크 프랭클린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우리 각자에게 주님이 어떤 분이시며 어떤 영향을 주셨는지에 대해 때로는 솔로로 드려지는 각자의 신앙고백을 통해 시작한다. 이는 결국 듀엣으로, 트리오로 코러스로 결국 하나의 완성된 찬미의 제사로 이어지는 형식으로 연결된다.
"Sunshine"은 R&B스타 아콘(Akon)이 자신의 히트곡‘Lonely'에 바비 빈톤의 1964년 히트곡 ’Mr. Lonely‘를 BPM의 변화를 통해 샘플링 한 것처럼 랜디 크로포드(Randy Crawford)의 "You Bring the Sun Out"을 독창적으로 변형시켰다. 커크는 여기에 제니퍼 홀리데이(Jennifer Holiday)의 "Say You Love Me"같은 소울풀한 팝넘버를 교차적으로 배열해 독창적인 메인 멜로디를 창조해냈다.
이번 앨범에서 커크 프랭클린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샘플링을 자주 사용해 누구나 가스펠음악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만든다. 그는 가스펠의 음악적인 외형을 통해 열린 사역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가장 중요한 본질을 잊고 있지 않다. 가스펠의 본질은 화려한 외형이 아닌 그 안에 담긴 복음이다. 그런 면에서 커크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며 우리의 나아가야할 방향이 제시하고 있다. 그는 우리가 세상에서 안아야할 상처와 아픔들을 어떻게, 왜 품어야 하는지를 물으며, 동시에 우리 인생의 근원과 우리 삶의 중심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 우리는 불안정한 이 세상으로부터 우리를 이끌어줄 구원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불안한 사회, 깨어져가는 가족관계 그리고 삐끗거리는 결혼 생활 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확실히 우리는 지금 영웅이 필요합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
추 연 중 (인피니스 웹기자 / CCM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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